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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수업

가구재료에 쓰이는 합판

by 빅토리84 2021. 9. 10.

합판이란? 목재를 얇게 깎은 판을 나무의 결 방향이 서로 직각이 되도록 3장 이상 쌓아 접착제로 접착시켜 만든 넓은 판을 말한다.

 

합판은 튼튼하고 가볍다

합판은 다른 판재보다 4배 정도 강도가 높으며 같은 두게의 목재 판류보다 40% 이상 가볍다. 그리고 충격에 강하며 젖었을 때도 내구성이 유지된다. 

가장 큰 장점은 수축-팽창이 없다는 것이다. 나무의 결 방향이 직교된 상태로 나무와 나무를 본드가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를 만들때 합판을 소재로 하여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합판이 주는 장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합판은 원목이 주는 느낌과 다르다. 고급 합판인 자작나무 합판의 경우 애쉬와 가격이 비슷하여 가격 경쟁력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합판은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합판은 가구를 위한 부속물이나 제작 보조도구로 많이 사용된다. 

합판은 수축-팽창이 없고 두께에 비해 튼튼하기 때문에 원목 서럽의 밑판이나 장의 뒤판, 가구 제작시 보조도구로 쓰이는 지그 및 템플릿을 만들 때 쓴다. 

 

명품합판 '자작합판'

가구로 제작할 때 주로 쓰이는 합판은 '자작합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편적인 합판 중에서는 가장 비싸지만 면이 끌끔하고 균일하며 다른 합판에 비해 튼튼하다. 

자작합판 외에는 무늬목 합판 등이 쓰인다.

 

좋은 수입처를 찾아라

한때 우리나라는 세계 8대 합판 생산국일 정도로 합판 생산이 활발했으나 지금은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입처마다 합판의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수입처에 의해 합판 규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5mm, 7mm 합판의 가격이 순간 4.5mm, 6.5mm 합판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고가에 속하는 자작합판의 경우 품질이 유지되어 쓸만하지만, 그 외의 합판은 수입처 벼로 품질 차이가 너무 커서 안정적인 수급이 어렵다. 좋은 거래처를 찾아야 좋은 품질의 합판을 수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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